2017-06-27 19:52
닭안심 이유식은 비린내를 다 잡지 못한 엄마탓에 먹기 힘들었지. 하여튼 닭은 어려워. 엄마의 찹쌀 도넛에 눈독을 들이며 입을 벌리고 손을 뻗는 틈에 한 숟갈씩 쏙쏙 먹였지.
덕분에 낮에는 도넛에 붙은 설탕의 맛을 봤다지.ㅜㅜ
그러나 거의 100밀리는 먹인 듯해 다행.
남은 것들 처치 궁리하자.
닭 비린내 실수로 이 참에 육수라는 것도 한솥 만들어 봤지.
거버 이유식. 당근. 완두콩 시금치가 첨가된 것을 주니 한통 다 먹었지. 이전에 과일과 오트밀에 비하면 덜 적극적이었지만 말야.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어. 습해서 생긴듯해. 얼굴만..
오늘 저녁에 에어컨 제습모드 가동중이야.
이유식 챙기다가 우유는 자꾸 잊거나 패스한다.
분유 떨어져가는것도 이제 알았어.ㅜㅠ
엄마는 무슨 정신으로 사는 사람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