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닮기

조회 1386 | 2015-02-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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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 닮기

  

80여 년을 산다는 솔개는

40세쯤 되면 산정에 올라 반년에 걸쳐 고행을 한답니다.

 

길어져 쓸모 없게 된 부리는 바위에 쪼아 부수고,

먹잇감을 움켜잡지 못하는 무딘 발톱도 새로 난 부리로 뽑아 버립니다.

 

무거워진 깃털마저 뽑아 정리한 후, 새로운 부리와 발톱, 깃털로

새롭게 40년을 산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금 이 순간,

낡은 것을 부수고 스스로를 비워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가득한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인생의 주인공들을 그려 봅니다.

 

- 이용성 | 풍경소리 사무총장

***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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