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색에 집착하는 아이 심리 들여다보기

조회 4497 | 2015-08-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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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 가운데 유난히 한두 가지 색에만 집착하는 아이들이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이가 좋아하는 색에는 아이의 현재 심리 상태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빨강, 파랑, 노랑, 분홍…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알아보자.
 
 
 
노란색을 좋아하는 아이 따뜻함, 건강함을 상징하는 색. 더 어려지고 싶은 유아적 기질이 있고 부모에게 의존적인 면이 강해 어리광을 부리는 행동을 보인다. 특히 형제 간에 부모에게 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질투심이 강하고 성격이 예민한 편. 창의력,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적극성이 부족해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 쉽지 않다. 밝고 포근한 느낌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식욕을 자극해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돌보세요

집에서 엄마하고만 노는 시간을 줄이고 놀이터로 데리고 나가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시간이 날 때면 가족이 공원으로 산책을 가거나 야외 놀이를 해준다. 칭찬을 많이 해줌으로써 용기와 적극성을 길러주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아이 긴장과 우울함을 상징하는 색. 어른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고,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자신의 욕구, 감정, 행동 등을 통제할 줄도 알기에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편. 하지만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강하며 내성적이고 기분 변화의 기폭이 심해 어른의 통제가 느슨해지면 의외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이 만들어놓은 통제에 대한 불안, 공포심, 스트레스를 자신보다 약자라고 생각되는 또래나 동물들을 학대함으로써 화를 풀기도 한다.


이렇게 돌보세요

자기 중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아이를 위해 따뜻한 컬러의 옷을 입힌다. 스킨십을 자주 해주고 아이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준다. 주위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또래 관계 형성에 신경 쓴다.


초록색을 좋아하는 아이 평온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참을성이 많아 또래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다. 주위 환경 변화에 적응력과 이해력이 빠르고 학구적이며 성실한 성격의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좋아할 경우 소극적이며 집착과 질투심을 강하게 보인다. 안정감을 주어 정신 집중을 유도해 산만한 아이에게 효과적인 컬러. 편안하고 거부감이 없는 자연색으로 자극을 억제하여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렇게 돌보세요

이기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가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내용의 책을 많이 읽어주거나 대화를 통해 아이가 감수성과 자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다. 적당한 운동과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 신체 기능이 왕성하고 의욕적이며 활동적인 상태로 아주 건강한 아이들이 많이 고집한다. 감정 표현이 자유로우며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행동에 있어서도 유연한 편이라 두뇌 회전이 좋고 변화된 환경에서도 쉽게 적응한다. 반면 충동적인 상황과 공격성을 자주 보이는 상반된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부모로부터 행동에 대한 통제를 받으면 강한 저항이 반항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렇게 돌보세요

무리한 통제를 하기보다는 아이다운 면을 인정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인다. 차분하게 책을 읽거나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실 꿰기, 퍼즐 맞추기 등의 놀이 활동이나 또래 아이들과의 야외 활동을 통해 사회성 발달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이 갈등과 고독을 상징하는 색.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여 예술가적 기질을 엿볼 수 있다. 또 식욕을 억제하여 비만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매우 적극적인 반면에 지구력이 약하다. 자기중심적인 외고집, 남과 잘 다투는 성격으로 또래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고 성격이 밝지 못한 편이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내성적인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돌보세요

예술가적 기질을 살리고 감정 표현을 적절히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노래를 부르거나 미술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주고 또래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주황색을 좋아하는 아이 행복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 심리적인 만족감과 행복함이 넘치는 상태로 밝고 명랑하지만 산만하고 의타심이 많은 편. 자신을 나타내는 표현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약해 잘 울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언어보다는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경계심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높은 언성이나 화풀이가 아이에게 놀람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미래지향적이며 늘 호기심이 많고 의욕이 강하지만 싫증을 금방 낸다.


이렇게 돌보세요
산만한 아이는 녹색 계열을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나무가 울창한 수목원이나 휴양림에 나가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한다. 옆에서 칭찬을 많이 해줌으로써 용기와 적극성을 길러주고, 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절기 감기 예방에 신경 쓴다.


 
 
분홍색을 좋아하는 아이 불안함을 상징하는 색. 자신감이 부족하여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들이 집착하는 편이다. 변화된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는 명랑한 성격이나 공상적 상상에 빠져 실제 생활에서는 내적 불안을 표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기력할 때 원기 회복을 도와주며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상대방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사교성을 키워주고 원만한 성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돌보세요
자신감이 부족하고 겁이 많은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줌으로써 용기와 적극성을 길러준다. 내적 불안을 표출하는 아이에게 다그치기보다는 아이다운 면을 안정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귀 기울여준다.


검정색을 좋아하는 아이 불안함을 상징하는 색.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하려 해도 그 방법이 미숙하여 결과적으로 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 야단이나 심한 제재를 받기 일쑤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눈치를 보게 된다. 더 심해지면 신경질적이고 반항적인 상태로 거짓말을 하거나 또래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정서 행동에 결핍을 보여주는 성향으로 짓궂은 행동을 하는 남자아이들이 많이 집착한다.


이렇게 돌보세요
무조건 안 된다고 통제하기보다는 엄마는 인내력을 갖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차근차근 설득하도록 한다. 스스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자주 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놀이 활동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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