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서 시작되는 배려

조회 1942 | 2016-06-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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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며 걸어가다가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엇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에 말했습니다.

"아까부터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노인의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체념한 듯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무엇인가 귀한 물건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찰은 이게 무엇인가 싶어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밟아서 다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 노인이 스위스의 교육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페스탈로치였습니다.
페스탈로치는 버림받은 전쟁고아들을 모아 돌보며 가장 힘든
생활을 했던 그는, 훗날 그 보육원을 운영하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작 그들의 삶은 더 힘들고 궁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올곧은 길을 걸을 수 있는 건
그들이 보내는 시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보람되기 때문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가진 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 파스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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