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형제로 키우는 6가지 요령

조회 2030 | 2016-09-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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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른 척 하자

아이들이 싸웠을 때 한 아이의 편을 들거나, 무슨 일인지 말해보라고 하지 말자. 다툼이 벌어지면 누가 시작했든 간에 일단 아이들을 각자의 방으로 보낸다. 누가 잘못했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더라도 모르는 척 하는 게 요령이다.

 

 

2. 따뜻하게 대하는 법을 가르치자

형제·자매가 서로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자. 예를 들어 한 아이가 무릎이 까지는 상처를 입었다면 다른 아이에게 간호를 도우라고 한다. 부모가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동안에는 다리를 잡아달라고 부탁해보자.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다소 누그러지고 짓궂은 놀림도 줄어들 것이다.

 

 

3. 장난감의 ‘타임아웃’ 공간을 만들자

한창 장난감을 갖고 놀 시기에는 장난감 때문에 잦은 싸움이 일어난다. 이럴 때는 장난감의 ‘타임아웃’ 공간을 만들어서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부엌 찬장 맨 위 칸을 장난감 ‘감옥’으로 쓰기로 하고, 아이들이 작은 싸움을 벌이면 장난감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다. 보다 더 큰 싸움을 벌인다면 그때는 찬장이 아닌 ‘창고’로 장난감을 넣어버린다. 그러면 아이들은 싸움으로 인해 장난감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을 알고, 싸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

 

 

4. 큰 아이가 동생을 가르치게 하자

큰 아이가 동생에게 자기가 잘 하는 걸 가르쳐주도록 하자. 큰 아이가 축구를 좋아하면 동생에게 공을 차는 법을 가르치게 한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우애가 좋아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5. 사랑에 확신을 주자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상투적인 목표에 구애받고 산다. 물론 아이들은 부모가 누구를 더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점수를 매기고 시험한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들 모두를 사랑하고 무척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는 확신을 주면 된다. 아이들의 진정한 바람은 형제·자매들과 똑같이 대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를 독자적인 인격체로 대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6. 형제가 제일 좋은 친구라는 사실을 알려주자

아이들은 어릴 때 장난감을 놓고 경쟁하듯 학교에서는 성적과 친구관계로, 어른이 되어서도 대학이나 직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있으면 노련한 중재자가 되어줘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 형제·자매가 제일 좋은 친구가 되리라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한다. 다른 친구들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할 수 있지만 형제·자매는 서로 개성이 다르더라도 영원히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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