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운 한해를 시작합시다

조회 1928 | 2017-01-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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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떡해?" 라고 말하려다
''오느라고 힘들었겠다!" 라고 말해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 ?" 라고 말하려다
''그럴 수도 있지 !" 라고 말해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니?'' 라고 말하려다
''큰일이 생긴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라고 말해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더니
부정이 물러나고 긍정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모두 빛진 사람들입니다.
너무도 무심해서 자주 잊고 지낼 뿐입니다.

스스로 빚진 사람이라고 여기며 살면
더 겸손히 고개 숙일 수 있습니다.

언젠가 꼭 갚겠노라고 생각하면
그 삶이 더욱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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