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할 곳 답사 겸 시식하고 왔어요~

조회 3954 | 2012-01-31 16:25
http://www.momtoday.co.kr/board/6045

울산은 돌잔치할만한 부페가 많지 않아 어떤 엄마들은 아가가 뱃속에 있을 때 예약하기도 하고

늦어도 백일 전에는 돌잔치 장소 예약이 필수나 다름없는데요~

작년 11월에 돌잔치 전문 부페인 페***가 생긴다고 해서 오픈 전 이벤트를 할 때 예약했어요~

답사 후기를 남기라고는 하는데.. 아직 공사중인데 무슨 후기를 남기란 말야~ 하는 마음으로 버텼죠~^^;;ㅋㅋ

 

그러다가 오픈하고 시식하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시식 후 진정한 답사 후기 남깁니당~^^

사실 시식하러 가기 바로 전날 친구 딸 돌잔치때문에 더**를 다녀온 후라서 더 세심하게 비교가 가능했답니다~

 

제가 예약한 홀은 카라홀이라는 기본 50석 최대 80석 규모의 홀인데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포토테이블이에요~^^ 전 돌잔치할 때 올릴 게 조금 많을 듯 한데.. 약간은 좁은 듯~

밑에 있는 의자처럼 생긴 것을 꺼내면 좀 더 많이 전시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이 곳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마음에 들기도 하면서 슬로건으로 내 걸만한 것이 요기~ 수유실이에요~

홀마다 옆에 수유실이 딸려 있어서 아가를 여기 재워도 되고, 옷도 여기서 갈아입으면 될 것 같더라구요~

어느 돌잔치에 가도 항상 아가들이 울고 있거나 친정어머니 등에 업혀있거나 하는데..

이렇게 쉴만한 곳이 있어서 참 좋은 듯~^^

 

 

요긴 메인 무대에요~^^ 옆에 수유실 있는 거 보이시죠?

돌잔치 전문 부페라서 돌상 뒷 배경이 제대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른 곳은 돌잔치도 했다가 다른 행사도 했다가 하니까 대부분 현수막으로 붙어 있는데..

여긴 돌잔치 전문부페인데다가 다른 손님은 받지 않으니까 인테리어 자체도 돌잔치를 위해 꾸며져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3개의 홀마다 모두 사진처럼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 있어서 좋았어요~

답답하게 막혀있는 홀보다는 훨씬 분위기도 산뜻한 것 같구요~^^

다른 시식하러 오신 분들.. 모델료도 지급하지 않고 찍어서 죄송해요~^^;;;

 

 

탁자마다 요렇게 꽃으로 꾸며져 있구요~

 

벽에도 인테리어를 나름 신경쓴 듯~^^ 

 

수유실 다음으로 장점으로 꼽을 만한 건 요 디지털 덕담보드에요~

돌잔치에 오신 손님들이 요 앞에 서서 촬영하기 버튼을 터치하면 사진이 찍히는 것 같아요~ 덕담도 남길 수 있는 것 같은데.. 사진만 찍고 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암튼 다른 돌잔치에선 볼 수 없던 거라 신기했어요~^^ㅋ

화면 안에 제 모습이 보이는데.. 부끄럽네요~;;; 아직 출산 후 살이 빠지지 않았답니다..ㅠㅠ

 

 

메인 요리를 깜빡하고 찍지 않았어요~;;; 앉자마자 바로 나와서~

손님이 오면 1인당 한 접시씩 메인 요리를 주거든요~

새우튀김이랑 함박스테이크랑 돈까스(?)가 나왔는데...

바로 접시들고 다녀야하는 것보다는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어떤 엄마는 이거 먹고 나니 배불러서 뷔페 음식 못먹겠다고 직원한테 하소연하더라구요~ㅋㅋ

 

음식이 있는 뷔페 전경이네요~

전에 파실로였을 때는 음식있는 곳이 제법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음식있는 곳을 둘러싸고 홀이 3개 생기면서 조금 좁아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괜찮은 음식들은 많더라구요~

초밥 종류가 많지 않은 거랑 즉석 음식이 우동뿐인 게 좀 아쉽긴 하구요~

더** 보다는 음식 규모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 곳에서 못보던 색다른 음식들도 제법 있고, 먹을 만 하더라구요~^^

더**에서는 돌잔치하는 홀과 음식있는 곳 거리가 멀어서 갔다왔다 하다보면 일행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여긴 홀이 음식있는 곳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라서 금방 왔다갔다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만큼 뷔페 규모는 작은데.. 그래서 더 돌잔치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해요~

 

 

돌잔치하는 아가를 위한 포토존이에요~ 다른 분들은 출입금지라고 써져 있더라구요~ㅋㅋ

스냅사진 촬영 여기서 하면 무지 이쁠 듯~

 

제일 아쉬운 부분은 후식이었어요~ㅠㅠ

전 개인적으로 케잌, 빵, 과일 등등 후식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으면 뭔가 뿌듯하던데..

사실 뷔페에 가서 정작 다른 거 먹다보면 배불러서 후식을 모조리 다 먹는 건 아니지만..ㅋㅋ 그래도 부실한 후식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케잌 종류도 넘 없고.. 과일도 넘 평범하고~

요건.. 좀 더 신경써 주셨으면 하는 마음.. ㅡㅡ^

그래도 요거트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 마음에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솔직히 음식은 더**가 더 좋긴 했어요~ 손님 입장이었으니까 다른 모~~든 걸 뒤로 하고

음식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거든요~^^

돌잔치하는 당사자들 만족도는 페***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부대시설이 모두 돌잔치를 위해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신랑이랑 한참을 상의하다가 그냥 페***로 하기로 했어요~

돌잔치 손님이 아닌 개인 손님들까지 북적북적거리는 곳에서 정신없이 돌잔치하는 것보다는음식 규모는 조금 작아도 포토존에서 아가 예쁜 사진도 찍어주고 수유실에서 쉴 수도 있어 여유롭게 돌잔치할 수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요~

음식은 손님을 위한 거긴 하지만.. 더**랑 비교했을 때가 조금 못하다는 거지 페***도 괜찮거든요~^^

손님들은 어디에서 돌잔치를 하나 우리 아가를 보러 오잖아요~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