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뒤 린스, 뿌리 끝까지 바르다간...

조회 1839 | 2010-07-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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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장품을 사서 사용한 두 친구의 피부 상태는 왜 다를까? 원래 타고난 것도 있지만 평소의 조그만 생활습관 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제 비싸기만 한 화장품에 솔깃하기보다 피부에 대한 기초관리부터 바로 세울 때다. 흔히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뷰티습관들을 정리해 봤다.

 

 

첫째. 365일 샤워는 뜨끈한 물이 제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욕 후의 개운하면서도 나른한 그 느낌이 좋아 일부러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 앉아 있기도 한다. 하지만 물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면 피부와 모발을 감싸고 있는 천연 기름막이 씻겨나간다. 피부 속 수분양이 감소하고 모발의 단백질도 빠져나가면서 거칠고 푸석해진다.

 

 

둘째. 찰랑이는 머릿결을 위해 컨디셔너는 뿌리부터 발라준다?

 

뿌리에 가까울수록 새로 난 지 얼마 되지 않는 건강한 모발이며, 끝으로 갈수록 손상이 큰 것이 일반적이다. 컨디셔너를 샴푸처럼 뿌리까지 바르거나 과도한 양을 사용한다면 모발 전체가 끈적끈적해져 탈모를 일으킬 수도 있다.

 

 

셋째. 세수한 뒤에 머리 감는다?

 

별 것 아닐지 몰라도 세수 하나에도 순서가 있다. 특히 샤워 시에는 샴푸와 컨디셔너를 완벽히 헹군 후 얼굴을 씻어야 한다. 만약 피부에 이러한 성분이 남아 있다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넷째. 기초제품을 바를 때 기다리지 않고 ‘후다닥’ 바른다?

 

기초 제품을 바를 때는 성분이 깊숙이 흡수될 수 있도록 1분 정도 여유있게 기다려 줘야 한다. 만약 그럴 시간이 없다면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제품을 바르기 전에 티슈로 얼굴을 살짝 덮어 유분기 만이라도 살짝 흡수시켜 줘야 화장이 잘 먹고, 피부가 상하지 않는다.

 

 

넷째. 테스터 제품을 얼굴에 직접 발라본다?

 

테스터 제품에는 세균이 가득하다. 가능한 얼굴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이용해야 할 때는 일회용 면봉을 사용한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는 테스터 후 바로 닦아내고 스킨케어 제품들은 손등에 덜어 테스트한다.

 

 

여섯째. 클렌징 제품은 거품이 많은 게 최고다?

 

폼 클렌징의 경우,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제품이 ‘더 깨끗하게 씻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거품이 많이 난다는 것은 ‘라우릴 황산나트륨’과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건성피부인 사람이라면 클렌징 오일을 먼저 사용하고 거품이 적은 클렌징을 한 번 더 해 주어야 피부 보호층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일곱째,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더 좋다?

 

한 때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2~3일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피부 금식’이 유행했었다. 화장품에는 일정량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피부를 숨 쉬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맨 얼굴로 다니는 것이 화장품을 매일 바르고 다니는 것만큼 좋지 않다. 달리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잘못 사용된 외용약품, 날아다니는 꽃가루나 집안의 먼지 등으로 피부는 손상을 받는다. 따라서 자기 피부 타입에 맞는 보조 화장품을 활용해서 적절하게 사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절대 빼먹지 말고 발라야 한다. 

 

출처-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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