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주는 여유

조회 1938 | 2016-05-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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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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